
물론 일할 때만 입으란 법은 없습니다.
Edit & Photo. TAEIL PARK
옷이란 건 상상에서 출발하곤 합니다. 이런 사람이 저런 용도로 요렇게 입는다면 어떨까? 사실 그건 옷의 세부를 결정하는 기준일 뿐, 입는 사람에겐 아무 것도 아닙니다. 칼하트는 그야말로 작업복이지만, 멋내려고 입는 사람이 더 많은 것처럼요.



Uniform Overshirts, Uniform Work Pants, BELLBOY. Turtleneck, H&M. Bag, VIVIENNE WESTWOOD. Beret, LEMAIRE. Ear Cuff, Rings, LECLAT. Boots, BERSHKA.
BELLBOY UNIFORM SET-UP (For Women)
여자를 위한 벨보이 '유니폼 오버셔츠'에는 약간의 차이를 두었습니다. 여성 체형에 적절히 어울리도록 패턴과 포켓 위치를 미세하게 비율을 조정했죠. 가장 큰 변화는 길이입니다. 여자가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나 조합에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더 짧게 줄인 것이 포인트입니다. 팬츠의 스트레이트한 피팅은 남자와 여자, 동일합니다. 허리를 딱 맞게 맞춰 입고 툭 떨어지는 실루엣을 살린다면, 러프한 페미닌이 과연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.
Tip. Western Boots
터프한 워크 팬츠를 좀 더 드레시하게 만들어주는 건 역시 부츠입니다. 그 사이의 간극을 적절히 좁힐 수 있는 건 머스큘린한 무드를 살짝 머금은 웨스턴 부츠죠.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굽 높이를 확보해 넉넉한 피트의 바지를 툭 떨어뜨리면, 끝.

Uniform Overshirts, BELLBOY. T-Shirts, VINTAGE. Earring, Ring, LECLAT. Boots, GANNI.
VINTAGE T-SHIRTS
빈티지 티셔츠의 세계는 무궁무진합니다. 어떤 특별한 시기에 제작된 전설적인 아티스트의 투어 티셔츠는 몇 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니까요. 그렇게 전문적(?) 영역으로 들어가면 꽤 피곤해지지만, 사실 빈티지 티셔츠의 매력은 쓰레기 더미에서 우연히 보석을 찾았을 때의 희열 같은 것 아닐까요? 어떤 가치를 갖는지는 글쎄, 그냥 예쁘면 그만입니다. 큼지막한 사이즈를 사서 원피스처럼 입는 건 여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재치입니다. 라이더 재킷이나 트러커 재킷을 걸치면 좋은 벨런스를 만들 수 있지만, 길이를 짧게 재단한 오버셔츠도 꽤나 어울리는군요.



Uniform Overshirts, BELLBOY. T-Shirts, VINTAGE. Earring, Ring, LECLAT. Boots, GANNI.
OLD FASHIONED TIGHTS
휴일에 별안간 옷정리의 늪에 빠지다보면, 잊고 지낸 자신의 숨겨진 면모를 발견하게 됩니다. 내가 이걸 샀다고? 그렇게 용감했다고? 라는 식의 감탄 말이죠. 그 또한 오롯이 자신이었음을 잊어선 안됩니다. 과감하게 철 지난 옷이나 소품을 지금 당장 즐겨봅니다. 아메리칸 어패럴에서 샀던 쇼츠나 크롭 톱, 출처를 알 수 없는 도트 타이츠 같은 것들. 그냥 둘 바엔, 헌옷 수거함에 던질 바엔 한번이라도. 원래 자기 멋은 자기가 정의하는 겁니다, 트렌드나 남의 취향이 아니라.
Styling. YERIM DO @yrmoo
Hair & Make Up. MINJI KIM @ m_j108
Curation. BELLBOY CLOTHING @bellboyclothing
물론 일할 때만 입으란 법은 없습니다.
Edit & Photo. TAEIL PARK
옷이란 건 상상에서 출발하곤 합니다. 이런 사람이 저런 용도로 요렇게 입는다면 어떨까? 사실 그건 옷의 세부를 결정하는 기준일 뿐, 입는 사람에겐 아무 것도 아닙니다. 칼하트는 그야말로 작업복이지만, 멋내려고 입는 사람이 더 많은 것처럼요.
Uniform Overshirts, Uniform Work Pants, BELLBOY. Turtleneck, H&M. Bag, VIVIENNE WESTWOOD. Beret, LEMAIRE. Ear Cuff, Rings, LECLAT. Boots, BERSHKA.
BELLBOY UNIFORM SET-UP (For Women)
여자를 위한 벨보이 '유니폼 오버셔츠'에는 약간의 차이를 두었습니다. 여성 체형에 적절히 어울리도록 패턴과 포켓 위치를 미세하게 비율을 조정했죠. 가장 큰 변화는 길이입니다. 여자가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나 조합에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더 짧게 줄인 것이 포인트입니다. 팬츠의 스트레이트한 피팅은 남자와 여자, 동일합니다. 허리를 딱 맞게 맞춰 입고 툭 떨어지는 실루엣을 살린다면, 러프한 페미닌이 과연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.
Tip. Western Boots
터프한 워크 팬츠를 좀 더 드레시하게 만들어주는 건 역시 부츠입니다. 그 사이의 간극을 적절히 좁힐 수 있는 건 머스큘린한 무드를 살짝 머금은 웨스턴 부츠죠.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굽 높이를 확보해 넉넉한 피트의 바지를 툭 떨어뜨리면, 끝.
Uniform Overshirts, BELLBOY. T-Shirts, VINTAGE. Earring, Ring, LECLAT. Boots, GANNI.
VINTAGE T-SHIRTS
빈티지 티셔츠의 세계는 무궁무진합니다. 어떤 특별한 시기에 제작된 전설적인 아티스트의 투어 티셔츠는 몇 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니까요. 그렇게 전문적(?) 영역으로 들어가면 꽤 피곤해지지만, 사실 빈티지 티셔츠의 매력은 쓰레기 더미에서 우연히 보석을 찾았을 때의 희열 같은 것 아닐까요? 어떤 가치를 갖는지는 글쎄, 그냥 예쁘면 그만입니다. 큼지막한 사이즈를 사서 원피스처럼 입는 건 여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재치입니다. 라이더 재킷이나 트러커 재킷을 걸치면 좋은 벨런스를 만들 수 있지만, 길이를 짧게 재단한 오버셔츠도 꽤나 어울리는군요.
Uniform Overshirts, BELLBOY. T-Shirts, VINTAGE. Earring, Ring, LECLAT. Boots, GANNI.
OLD FASHIONED TIGHTS
휴일에 별안간 옷정리의 늪에 빠지다보면, 잊고 지낸 자신의 숨겨진 면모를 발견하게 됩니다. 내가 이걸 샀다고? 그렇게 용감했다고? 라는 식의 감탄 말이죠. 그 또한 오롯이 자신이었음을 잊어선 안됩니다. 과감하게 철 지난 옷이나 소품을 지금 당장 즐겨봅니다. 아메리칸 어패럴에서 샀던 쇼츠나 크롭 톱, 출처를 알 수 없는 도트 타이츠 같은 것들. 그냥 둘 바엔, 헌옷 수거함에 던질 바엔 한번이라도. 원래 자기 멋은 자기가 정의하는 겁니다, 트렌드나 남의 취향이 아니라.
Styling. YERIM DO @yrmoo
Hair & Make Up. MINJI KIM @ m_j108
Curation. BELLBOY CLOTHING @bellboyclothing